2015년 7월 10일 금요일

2012년 4월 29일 주말 게임 후기 in 집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요즘 다락방에 못 가서 게임을 많이 못 하고 있습니다.

5월에는 꼭 가서 신나게 놀 겁니다!

주말에 집에서 했던 게임 후기입니다.

1.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
참가자: 부르심, stocksj, soteria, zion

게임 후반부 모습
soteria가 주식 게임을 해보고 싶다고 예전부터 제게 얘기를 했었죠.

그래서 주식 게임 시장과 많이 비슷하다는 평을 듣는 블랙프라이데이들를 구입해서 플레이해보았습니다.

룰을 익히는 게 쉽지 않아서 구입하고 플레이하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_-;
게임은 무척 재밌었습니다. 저만 그런게 다들 재밌게 하더군요. 가격 변동 때 주머니에서 가방을 꺼내는 순간이 많이 떨리는 게임이었습니다. 예측한대로 주식 가격이 움직이지 않더군요. 그 점 때문에 더 재밌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연속 두 판하고, 어제 토요일에도 한 판 했네요. 앞으로도 종종 꺼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어머니께서 정말 재밌어하시더군요. ㅎ 구입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

2. 킹덤 빌더 Kingdom builder
참가자: 부르심, stocksj, soteria, zion
게임에 너무 몰입해서 사진 찍는 걸 깜빡 했습니다. 게임 박스 사진으로 대체를 ^^;



어제 연속 두 판을 하였습니다.

큰 재미는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를 주는 게임입니다. 쉬운 규칙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요. 플레이하면서 자기 점수나 상대방 점수를 계산하면서 하기가 힘들어서 마지막까지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것도 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플레이 시간이 짧아서 게임하는게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번에 확장 nomad가 나온 거 같던데 필구입니다! 확장을 끼면 5인플이 가능해집니다. ㅎ

3. 로즈 오브 워터딥 Lords of Waterdeep
참가자: 부르심, zion

워터딥의 군주
게임의 마지막 라운드 때 모습입니다.
판타지 테마의 일꾼 놓기이라는 것과 짧은 플레이 시간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로즈 오브 워터딥을 플레이하였습니다.

게임에 몰입하다보니 판타지 테마는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하게 되네요. 한글이라면 퀘스트 카드나 인트리그 카드의 제목을 읽으면서 했을텐데 영어라 그러지도 못하고 해서 테마를 느끼면서 플레이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는 꽤나 재밌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찌할지 몰라서 어리버리하게 하다가 몇 라운드가 지나니까 전략적으로 모험가들을 모아서 퀘스트를 해결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생각이상으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게 만드는 요소가 있여서 좋았습니다. 라운드가 끝나고 저는 140점 정도고 상대방은 110점 정도라서 내가 이겼구나 생각을 했는데 막상 마지막 점수 얻기 과정을 진행하니까 승점이 뒤집어졌습니다. ^^; 제 개인 매트에는 모험가 달랑 2(승점 2점)에다 돈도 겨우 4개(승점 2점)인가 해서 겨우 승점 4점 먹었다는 상대방은 모험가 13개(승점 13점), 돈 18원(승점9점)으로 승점을 22점을 먹더군요. 여기까지 해도 제가 앞서고 있었죠. 그런데 군주 카드로 인한 보너스 점수에서 밀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 저는 제 군주에 나와있는 대로 하니까 퀘스트 완료 보너스로 24점을 먹었는데 상대방은 무려 44점을 챙기더군요. 결국 승점이 역적되어서 제가 졌습니다.ㅎㅎㅎ

설명하고 첫 플레이였는데도 70-80분 정도 걸린 거 같네요. 다음에 할 때는 더 신속하게 플레이할테니 한 시간내로도 게임을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 자체는 좋았습니다. 쉬운룰 때문에 일꾼 놓기 게임 입문용으로 제격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직도 집에서 못 돌려본 게임이 제법 되네요.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2년 3월 30일 금요일 다락방 밤샘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오랜만에 응암역 꿈꾸는 다락방에 가서 밤새 게임을 했네요.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플레이했던 쫑이, 미도님, 노피어님께 감사합니다.

1. 패닉 스테이션 Panic Station

참가자 : 부르심, 쫑이, 미도님, 노피어님, A님, B님 (죄송합니다. 닉네임을 몰라서 ㅜㅜ)

게임 플레이 사진
노피어님이 가져오신 패닉 스테이션을 6인플로 하였습니다. 적 토큰이 딱 보니 에일리언 새끼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에일리언이 사람을 감염시키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에 에일리언에 감염된 플레이어가 한 명이었다가 게임이 진행될수록 감염자가 늘어가면서 서로를 믿을 수 없게 되어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나중에는 정말로 게임 제목 그대로 감염되지 않은 플레이어는 패닉에 빠지게 됩니다.

두 판을 연달아 했는데 두번 다 모조리 사람이 감염되어버렸습니다. ^^; 감염된 숙주를 알게 되어도 이미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상황이 되어버려서 감염된 플레이어가 이겨버렸습니다.

심각한 분위기의 게임은 결코 아니고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재밌네요~.


2. 던전 로드 Dungeon Lords

참가자 : 부르심, 쫑이, 미도님, 노피어님

게임 초반 모습
몬스터가 주인공인 게임, 던전 로드를 플레이하였습니다. 던전 로드는 각 플레이어가 던전 로드 후보생이 되어서 마을 근처의 시험장에서 일종의 자격 시험을 치릅니다. 그 시험이란 것은 바로 마을 근처에 던전를 만들고 찾아오는 모험가를 쓰러뜨리는 것이죠. 각 플레이어는 마을에서 식량을 탈취하고 마녀나 흡혈귀의 고용으로 인해 주변 마을에 악명을 떨치게 되고 그 결과 모험가들이 찾아옵니다. 모험가들은 결코 혼자 싸우지 않고 적어도 셋을 이루면 던전에 쳐들어갑니다. 플레이어는 이같은 모험가들을 터널에 설치한 함정과 자신이 고용한 몬스터들을 이용해서 무찌르게 됩니다. 그러나 악명을 너무 지나치게 떨지면 성기사가 찾아와 던전에서 그야말로 사투를 벌이게 되죠.

제가 바로 악명을 잘못 관리해서 1년이 끝나가는 시점에 그만 성기사가 찾아오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ㅜㅜ 제가 건설한 모든 터널과 방이 파괴되고 말았죠. 파괴된 만큼 제 악명이 떨어졌고 성기사는 저보다 악명이 높은 플레이어인 미도님에게 갔는데 이미 성기사가 제 던전 부수느라 약해져 있어서 아주 손쉽게 미도님이 성기사를 처치하시게 됩니다. 그야말로 어부지리를~!

2년차에도 저는 어김없이 악명을 떨치며 악명 수치가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게 돕니다. 룰북에는 이 상태를 "절대악"으로 설명하더군요. ㅋㅋ 1년차보다 더 강력한 성기사가 저를 찾아왔지만 1년차 때와는 다르게 데몬과 드래곤이라는 강력한 몬스터를 고용한 상태여서 두 번의 전투로 성기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모험가들이 제 던전이 유린당해서 2년차에 기껏 만든 터널이 또 모두다 박살납니다. ㅠㅠ 심지어 더이상 부서질 터널이 없다보니 제가 힘들게 잡은 모험가들이 탈주하게 되더군요. -_-;;

게임은 1년차에 성기사를 잡은 미도님의 결국 승리로 끝났습니다~.

빡빡한 게임을 원하신다면 던전 로드를 추천합니다~.


3. 킹덤 빌더 Kingdom Builder

참가자 : 부르심, 쫑이, 미도님, 노피어님

게임 후반부 모습
도미니언의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도널드 X 바카리노가 2011년에 내놓은 신작인 킹덤 빌더를 플레이하였습니다. 킹덤 빌더는 왕국을 부유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가진 정착촌을 적절히 사용해서 왕국 건설자 카드에 나와 있는 조건을 충족시켜 가장 많은 금을 모아야 합니다. 게임 방법은 말로 설명하면 정말 간단합니다. 금방 설명을 끌내고 바로 플레이를 하였죠.

규칙은 간단하지만 이기기는 힘든 게임이 킹덤 빌더입니다. 왕국 건설자 카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플레이를 하다보면 다른 플레이어의 정착촌으로 인해 자신의 계획이 좌절당하기도 합니다. 또한 적절한 카드가 나오지 않아서 원하는 행동을 못할 때도 있습니다. 각 구획에 있는 특수 지역은 특수한 액션을 제공하는 타일이 있는데 이들 타일을 적절히 이용하여 여러 안 좋은 상황을 극복해야 하죠.

게임은 쫑이가 1등을 하였네요. ㅋㅋ

킹덤 빌더는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게임입니다~.


4. 쿠바 Cuba

참가자 : 부르심, 쫑이, 미도님, 노피어님

게임 초반 모습
쫑이가 가져온 쿠바를 플레이하였습니다. 쿠바는 예전부터 해보고 싶은 게임이었는데 과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재미를 선사해주었습니다. 제가 1등을 해서 재밌다는게 아닙니다. ㅋㅋ

사실 저는 이 때 엄청 졸려서 거의 비몽사몽 간에 설명을 들었습니다. 게임 메카니즘이 명확히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 게임을 하다보니 처음에 다른 분들에 비해 상당히 어설픈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끝날 때까지 건물 하나로만 플레이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세 분이이 제게 신경을 거의 그러나 그게 제게 큰 이득을 주었습니다. 기대치 않게 제가 중반 이후에 치고 나가보니 압도적인 선두로 게임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어안이 벙벙하고 다른 분들도 황당하셨을 겁니다. ^^;

정말 재밌었고 나중에 확장 끼어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제가 자는 바람에 하이브를 못한 것은 아쉽네요. 그리고 제가 오기 전에 이미 노틀담을 하고 계셨는데 언젠가 노틀담을 할 기회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밤샘 모임이었습니다. ^^

2015년 7월 9일 목요일

2012년 3월 18일 킹덤 빌더 Kingdom Builder 간단 후기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집에서 킹덤 빌더  Kingdom Builder 를 플레이해보았습니다. 규칙이 쉬워서 게임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기기는 어렵더군요. ^^;

2인플 플레이 사진
2인플로 두 번, 3인플로 한 번 했습니다.

저 포함해서 둘이서 먼저 하다가 나중에 한 명 더 껴서 했는데 셋이서 돌아가면서 한 명씩 이겼습니다.

3인플 할 때는 이겨보겠다고 나름 신경 써서 했는데 꼴찌를 해버렸습니다. 오히려 처음한 사람이 3인플 때 1등을 해버렸습니다. 묘한 게임 결과였습니다. 다들 한 번씩은 이겨서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재밌다고 아주 좋아하지도 않더군요. ^^;

킹덤 빌더는 운과 약간의 전략적 요소가 섞인 게임이고 누구든지 쉽게 익혀서 바로 몰입해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사람을 확 끌어 당기는 매력은 별로 느끼지 못했고 무난한 게임이란 생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무난한 게임이기에 언제든지 꺼내서 할 수 있겠더군요. ^^

집에서 가족들이랑 가볍게 하기에 좋은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셋팅 시간도 빠르고 플레이 시간도 짧거든요. 플레이 후에 힘들지도 않고요.

앞으로도 집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게임이란 생각에 개인적으로는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 구입하실 때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

PS - 얼마 안 있으면 킹덤 빌더 확장이 나오던데 확장 구입 전에 기본판만 가지고 열심히 플레이해야겠습니다. ㅎㅎ

2012년 3월 9일 금요일 꿈꾸는다락방 밤샘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응암역 꿈꾸는다락방에서 블라다 크바틸 게임만 하고 돌아왔네요. 블라다 스페셜~. ㅎㅎ

1. Mage Knight 메이지 나이트

돌스톤님, 카인님, 미도님, 저로 4인플 게임을 하였습니다. 시나리오는 던전 로드였습니다.
던전 로드는 맵타일에 마을이 나오면 마을 주위에 던전을, 수도원이 나오면 드래곤을 놓는 시나리오죠. 그야말로 적들이 맵에 우글우글하기에 원없이 싸우기에 좋습니다.

게임 초기 모습

카인님이 앨리사, 돌스톤님은 골딕스, 미도님은 토백, 저는 노로우즈를 했습니다. 제가 처음에 오크를 쳐부수면서 좋은 시작이라고 좋아했으나 그 이후로 적들이랑 제대로 싸우지 못해서 명성을 제대로 못 올렸습니다. ㅜㅜ

돌스톤님이 온몸에 부상을 입으며 연이어 적을 격퇴하는 성공! 그러나 부상이 너무 큰 나머지(부상 카드 8장) 나머지 턴은 치료에 전념하게 되셨죠. ^^; 그 사이에 카인님이랑 미도님이 적을 하나 둘 없애면서 돌스톤님을 쫓아왔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카인님의 신들린 덱관리로 혼자서 적들을 다 때려잡으면서 독주체재가 굳어졌습니다!!!

그러다 갑작스런 일로 카인님이 떠나게 되면서 어부지리로 2인자였던 미도님이 졸지에 1등 위치로 가게 됩니다. +_+; 전 여전히 바닥 명성이었죠.

돌스톤님은 미도님과 명성 차이가 꽤 커서 2등이겠거니 계셨는데 막상 마지막에 보너스 점수 계산까지 끝내니까 미도님과 명성 차이가 거의 나질 않았습니다. 돌스톤님이 조금만 더 신경 쓰셨으면 1등하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돌스톤님도 그 점 때문에 무척 아쉬워하셨습니다. 즐겁게 메이지 나이트를 끝냈습니다~. 전 끝까지 명성이 바닥이었고요. 대체 5 라운드 동안 무엇을 했던 건지. OTZ

2. Pictomania 픽토매니아

돌스톤님이랑 저, 미도님 셋이서 가볍게 픽토매니아를 한 판 했습니다.
다들 처음에는 시큰둥 하다가도 게임을 시작하면 서로의 그림을 보면서 웃기 바쁘 게임이죠. ㅋㅋ

미도님의 그림, 저게 대체 무엇인고???



게임 중에 미도님이 맞히어 보라고 하신 건데 완전히 생뚱 맞은 그림이어서 다들 어이가 없었죠. 과연 저 중에 답은 무엇일까요? 눈치 빠르신 분은 알 수도.

이건 돌스톤님 그림. 그림 잘 그리시더군요~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재밌게 했습니다. ^^

3. Through the Ages 쓰루 디 에이지

블라다 크바틸 게임 중에서 현재 보드게임긱 4위를 차지하는 쓰루 디 에이지를 드디어 하게 되었습니다.

노피어님의 도움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노피어님 정말 감사합니다. ^^
돌스톤님, 미도님, 저, 노피어님 4인으로 풀 게임을 하였습니다. 노피어님 빼고는 쓰루는 다들 처음이었습니다.

쓰루 디 에이지 플레이 모습

룰북으로는 도통 게임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이해가 어려웠는데 막상 노피어님의 설명과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니까 팍팍 알게 되네요. 생각보다 쉬운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은 간단하나 진행은 쉽지 않았습니다.

미도님이 첫 플레이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시면서 압도적인 문화 점수로 초반에 달리셨고 1위를 게임 마지막까지 고수하셨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3시대 마지막까지 입헌 군주제를 유지하셨다는 겁니다. 미도님의 나라는 완전 북한이었습니다. -0-;

미도님의 독주를 보다못한 노피어님이 지속적인 전쟁 도발로 미도님을 흔들었습니다. 그 사이에 저와 돌스톤님이 열심히 나라를 발전시켰죠.

기억에 남는 사건이 게임 중반에 돌스톤님과 제가 서로의 무력을 +5 시키는 협정을 맺고 있었는데 제 실수로 이 계약이 파기된 겁니다. 제 원래 의도는 "무력 간섭" 정치 액션 카드로 미도님의 문화 점수를 뺐고 제 문화 점수를 올리는 거였는데 막상 하고 플레이 하고 보니 미도님이 저보다 무력이 높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돌스톤님을 표적으로 했는데 이게 실수였죠. 제 문화 점수는 올라가긴 했으나 돌스톤님과 조약이 깨지면서 제 무력 수치가 낮아졌습니다. 돌스톤님도 마찬가지로 떨어졌죠. 완전 제 살 깎기 먹습니다. ^^;

하여간 3시대가 끝나고 마지막에 이벤트로 점수 얻는 부분까지 아주 재미있게 했습니다. 보너스 점수 때문에 역전이 일어나니까 긴장감을 늦출 수 없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플레이했던 분들 정말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5년 7월 8일 수요일

2012년 3월 2일 금요일 꿈꾸는다락방 밤샘 게임 후기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응암역 꿈꾸는 다락방에 도착하자마자 픽토매니아를 하게 되었습니다.

1. Pictomania 픽토매니아

보드게임긱에 있는 플레이 사진

게임에 열중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긱 사진으로 대체를 ^^;

픽토매니아는 단순하게 그림만 그리는 게임이 아닙니다. 각 플레이어는 숫자와 특정 무늬가 있는 지령 카드를 두 장씩 받고 지령에 맞는 단어를 워드 카드에서 찾아서 자신의 그림을 그립니다. 이와 동시에 다른 사람이 무슨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을 그리는지를 맞히어야 합니다.

게임은 상당히 치열하게 진행되고 마지막에 각자가 어떤 단어를 보고 그렸는지 공개하게 됩니다. 그림을 그리는 도중도 재밌습니다. 상대방 그림을 도저히 이해 못할 때가 많거든요. ^^; 마지막에 어떤 단어를 보고 그림을 그렸는지 공개할 때도 재밌습니다. :) 생각만 해도 즐겁네요~.

쫑이랑 저, 산타나님과 산타다님 친구분들이랑 했습니다. 산타다님 상당히 잘 그리시더군요. 쫑이가 1등을 했고 2등은 산타다님이 아니었나 싶네요. 저는 꼴찌를 했네요. 저는 픽토매니아 할 때마다 꼴찌입니다. ㅋㅋ 그래도 재밌고 무엇보다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이 즐거워 해서 계속 하게 되네요. ^^

2. Village 빌리지


빌리지 플레이 중

그 다음은 산타다님이 가져온 빌리지를 저, 쫑이와 함께 3인플로 했습니다.

보드의 일러스트의 무척 수려했습니다. 게임도 재밌어고요. 여행도 다니고 일도 하고 수도원도 가는 등 여러 가지 할 것들이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재미났던게 게임을 하면서 각 일꾼들 즉 사람이 죽는 장소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설명할게 많은데 생략하고~

하여튼 채밌었습니다. 전 처음에 어리버리했는데 어쩌다 보니 2등을 하게 되었네요. 1등은 당연히 산타다님~.


3. The Castles of Burgundy 부르군트의 성 또는 버건디의 성

버건디 플레이 중
그 다음은 쫑이가 가져온 부르군트의 성을 저랑 2인플 하였습니다. 명성이 자자한 게임인 만큼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처음에 각 타일에 그려진 그림이 뜻하는 바 설명만 길고 게임 방식 자체는 상당히 간단했습니다. 둥둥님이 말씀처럼 점수의 향연이었습니다.

게임하면서 점수를 계속 얻어요. 각자 점수를 얻는 높고 낮음의 차이만 있을 뿐. 그래서 소소한 점수만 얻었던 제가 게임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 주사위를 굴려서 하는 게임이었지만 그걸 보정할 수 있는 장치가 있는게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역시 좋은 게임~. 다음엔 확장 껴서 해보고 싶네요. ^^

4. 알함브라




쫑이랑 알함브라 2인을을 하였습니다. 실수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저는 첫 플레이였는데 게임이 심플하면서도 재밌었습니다. 역시 SDJ를 괜히 받는게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규칙이 간단하고 타일도 예뻐서 보드게임 잘 모르는 사람이랑 해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승자는 운 좋게 제가 됐네요.  :)


5. Pizarro & Co. 피자로 & 등등


그 다음은 저와 쫑이가 무슨 게임을 할까 헤매고 있었는데 산타다님과 친구분들이 감사하게 게임 같이 하자고 해서 하게 된 게임  Pizarro & Co. 입니다. 5인플이었죠.

레이스 포 더 갤럭시를 만든 톰 레만이 2002년에 출시한 게임이었습니다. 경매 게임이었습니다. 3라운드로 진행되고 6명의 탐험가마다 고유의 점수 얻는 방식과 특수 기능들이 있습니다. 독특한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웃으면서 재밌게 했습니다. 1등 하신분 이름을 모르겠에요 다들 돌님이라고 하신 것 같긴 한데. ^^; 설명 잘하시고 게임 잘 하시더군요. ^^


6. Medici 메디치


그 다음은 6인플로 메디치를 하셨습니다. 이 때 산타다님은 이미 가셔서 안 계셨고 다른 테이블에 계셨던 분들이랑 함께 게임을 했습니다. 당연 저는 처음인 게임이었습니다. 아이폰에 메디치를 설치하긴 했지만 하질 않아서 규칙을 잘 모르는 상태로 바로 설명 듣고 게임 했습니다. 경매 게임을 할 때마다 느끼는데 저는 참 배팅을 못한다는 겁니다. ^^;

적정 배팅 선을 모르겠어요. 그리고 옆에 누군가 말을 하면 또 금새 그 말에 넘어가서 결정을 하게 되네요. 제겐 경매 게임이 정말 어렵더군요. 자꾸 소심한 플레이를 하게 되어서 중간만 하자는 마인드로 게임을 하게 되네요. 결국 꼴찌 않아고 중간 정도 했네요. ㅋㅋ 재밌었습니다. ^^

원래는 여명의 제국을 하려고 했는데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서 못 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여명의 제국을 돌리고 싶네요. 그리고 여명의 제국을 못 했지만 오랜만에 다양한 게임을 해보니 정말 좋았습니다. 참으로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같이 하셨던 분들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1년 1월 20일 금요일 메이지 나이트 전격 협력 간단후기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메이지 나이트 간단후기입니다.

1 20일 꿈꾸는 다락방 금요 밤샘 모임에서 메이지 나이트 전격 협력을 했습니다.

게임 참가자는 저, 더운여름님, 스펠마스타님으로 저 빼고는 다들 메이지 나이트를 처음 하시는 거였습니다.

이번 시나리오는 전격 협력 Blitz Cooperation으로 플레이어끼리 협력을 해서 도시를 정복하라는 내용입니다.

11시부터 30분 동안 설명을 일부 하고 나머지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하기로 했습니다.
첫 출발부터 게임이 쉽지 않았습니다.

거저먹기인 오크가 이번엔 어째서인지 처음부터 좀 건들기 어려운 놈이 나왔습니다.

Mage Knight
물리 저항만 있는 게 아니라 해골 마크까지 있는 무서운 오크
저 오크가 무서워서 피해서 돌아가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 게임 극초반이고 손에 있는 공격 카드가 몇 없으셨는지 다들 피하시더군요. 나중에는 처치했습니다.

게임은 진행될수록 심하게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저는 주사위 저주가 붙었는지 마나 다이스를 재굴림하는 족족 흑색 마나가 나오더군요. 낮이라 쓰지 못하고 쌓여가기만 했습니다.

낮이라 쓰지 못하는 흑색 마나 다이스들.

마탑과 성재 공격하려다 고대유적으로 방향 바꿔서 한바탕했습니다
.
고대 유적에서 나온 적들왼쪽은 민첩 능력이오른쪽은 화염 공격얼음 저항해골 마크가.


그같은 상황에서 저는 고대 유적 정복에 도전해서 그곳에서 나온 적틀(위 사진)을 단 번에 선제 공격으로 쓸어버리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마나 다이스의 저주는 계속 되었습니다.

기본색 마나가 하나도 없는 어처구니 상황....ㅜㅜ

우리의 세 영웅은 열심히 맵을 개척하였고 끝내 세 도시를 발견하였습니다.

모든 도시를 발견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라는....

도시 레벨이 너무 높아서 다들 현 상황에서는 정복 가능성이 없다 판단하고 레벨업의 길을 떠납니다. 저만 그나마 레벨이 낮은 화이트 시티를 정복하기 위해 길을 떠났습니다.

스펠마스타님은 레벨업을 하기 위해 납골당에 들어가셨는데......

쓰러뜨리기 부담스러운 적이 등장하다무려 아머 9의 그린 드래곤민첩독 속성도 가졌다.

기억이 지금 헷갈리는데 아마도 부상 입으시면서 힘겹게 그린 드래곤을 쓰러뜨리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마지막이라 부상을 신경쓰지 않으신듯ㅋ.

이런 상황을 보았지만 어차피 4 라운드가 곧 끝나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저는 겁없이 화이트 시티로 돌격했습니다.

만만치 않은 도시 수비군화이트 시티의 고유 능력으로 적 토근의 아머에 1이 더해진다.

전 당연히 이들을 쓰러뜨리지 못하고 도시에서 후퇴하게 됩니다. ㅡㅜ
처음부터 고전하더니 도시 하나 정복하지 못하고 시나리오를 끝내게 됩니다. 도시가 너무 세더군요. 도시 주변의 적들도 세구요. 특히 레드 시티의 경우 도시로 들어가는 입구 양 옆에 드래곤 두 마리가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감히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더귄요. -0-;


 
점수 계산 결과 제 방패 토큰이 제일 높은 명성을 기록했습니다. 2등이 더운여름님, 3등이 스펠마스타님.

하지만 도시를 하나도 정복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확실히 협력 시나리오라 그런지 도시 하나하나가 너무 강력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 번에 반드시 하나의 도시라도 정복하고 말겠다는 다짐을 하며 게임을 마쳤습니다.

플레이 시간은 3인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5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 이 시간도 더미 플레이어 때문에 시간이 줄어든 겁니다.

메이지 나이트 적어도 한 번 경험한 멤버끼리 게임을 하면 시간이 많이 단축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재밌게 했습니다. ^^


간단후기(?)를 마치겠스니다.

2011년 12월 30일 꿈꾸는 다락방 밤샘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꿈꾸는 다락방에서 금요밤샘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모임을 여신 파란나무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

1. 도미니언 힌터랜드 Hinterland

가자마자 하게 된 게임입니다. 4인플로 하였고 이 때 저랑 같이 하셨던 세 분과 연달아 스페이스 얼럿까지 계속 같이 게임을 같이 하였습니다. ^^

도미니언 힌터랜드 플레이 모습

2. 스틱키스틱스 Sticky Stickz

도미니언을 끝내고 스틱키스틱스를 하였습니다. 연속으로 두 번을 하였죠. 반응은 역시나 좋네요. 다들 이 게임을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기신 듯 보였습니다. ^^a

3. 던전로드 Dungeon Lords

저 빼고는 해보신 분이 없더군요. 그리고 4인플은 제게도 처음이었습니다. 게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잘 안 풀렸습니다.

2년차에 제게 온 모험가들입니다. 악명이 너무 낮아서 약한 모험가만 왔죠. ㅋ
1년차에 다들 모험가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해 혼비백산하였죠. ㅎㅎ 1년차인지 2년차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다른 한 분은 던전세를 내지 못하여 미납통지마커를 5개를 얻으셨습니다. ㅎㄷㄷ 이같은 상황에서 또다른 한 분은 2년차에 나오는 그 강력한 모험가들을 전투 첫 라운드에 모조리 쓰러뜨리는 신기를 보이셨습니다. 정말 놀랬습니다. 2년차에 성기사가 등장하여서 성기사의 강력한 포스를 느낄 수 있는 진짜 숨넘어가는 던전로드였습니다. 저희들의 던전에 몰려오는 모험가들을 잘 막지 못해서 어두운 던전이 점점 밝은 세계로 변하는 모습에 게임을 하는 저희도 같이 마음이 정화되는 듯 했습니다. ^^;; 저는 승점이 마이너스가 나왔습니다. ^^; 그럼에도 웃으면서 재밌게 하였습니다. 다들 즐거우셨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악명이 성기사칸에 도달하고 가장 악 명이 높은 플레이어에게 성기사가 갑니다. 성기사가 갈 정도로 악명이 높으신 분이라 다른 모험가들도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ㅎㄷ ㄷ

마지막에 끝난 후의 모습입니다.

이건 제 보드판입니다.


2등하신 분의 보드판입니다.


1등 하신 분의 보드판. 드래곤의 모습이 강력해 보이죠.


성기사를 비롯한 모든 모험가를 쓰러뜨렸지만 피해가 막심하네요.


제가 노란색인데 -1점을 기록하였죠. 재밌었습니다~.


4. 스페이스 얼럿 Space Alert

스페이스 얼럿 플레이 사진

던전로드를 끝내고 다른 테이블을 기웃거렸으나 모두들 게임에 몰두하시고 빨리 끝날 것처럼 보이는 테이블이 없더군요. 지금까지 같이 하였던 멤버가 다시 모여서 실시간 협력 게임 스페이스 얼럿을 하였습니다. 4인플을 하였죠.

우선 맛보기로 튜토리얼 트랙 1번을 진행하였습니다. 역시나 쉬워서 클리어하였고 다들 어떤 분위기의 게임인지 감을 잡으신 듯 보였습니다. 나머지 룰을 모두 알려드리고 튜로리얼 트랙 6번을 진행하였습니다. 생각이상으로 잘 하셨는데 아쉽게도 몇 턴 남기지 않고 우주선이 폭파하고 말았습니다. ^^;

그래도 자신감이 생겨서 대담하게 이번엔 미션 1번 트랙을 시작하였습니다. 위협 카드는 심각한 위협을 사용하지 않는, 난이도를 낮춘 게임이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일어났고 서로의 역할 분담이 잘 이루어졌습니다. 컴퓨터 데미지는 전혀 받지 않았고 무기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 후에 적절한 타이밍에 에너지가 채워졌고 적의 공격으로 방어막이 깎이고 나서도 적시에 방어막에 에너지를 다시 채워 우주선에 가해지는 데미지를 최소화하였습니다. 그 결과 내부 위협 2개, 외부 위협 3개였나 4개였나, 조금 헷갈리는데 이 중에서 내부 위협 1개만 제외하고 모조리 부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물론 소 뒷걸음질치다 쥐잡는 것과 같은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어찌되었든 미션 1을 클리어하였습니다. Mission complete! 정말 뿌듯하더군요. 해냈다~라는 감동이 마구 밀려왔습니다. 정말 재미나게 플레이하였습니다. ^^


5. 올림포스 Olympos

올림포스 플레이 중

5인플 올림포스를 하였습니다. 세븐원더스를 생각나게 하는 게임이더군요. 원더를 얻는 거며 자원 테크를 필요로 하는게 이유였죠. 첫 플레이인데 반쯤 조는 상태로 설명을 들어서 게임을 잘 플레이하지는 못 했습니다. ^^; 잘 몰라서 계속 물어보았는데 다들 친절히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우스로 인한 징벌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재밌었습니다~. ^^

7. 마무리
알찬 밤샘모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들고간 4개의 게임, 힌터랜드, 스틱키스틱스, 던전로드, 스페이스 얼럿을 모두 플레이하여서 아주 좋았습니다. 제게 있어 오늘의 메인 게임은 스페이스 얼럿이었습니다. 명성에 걸맞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강력 추천하는 협력 게임입니다. 다음에 또 스페이스 얼럿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게임할 장소를 제공해주신 파란나무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좋은 모임이었습니다. ^^

2011년 성탄절 도미니언 및 가족 게임 후기

오후 늦게 동생이 집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저, 동생, 동생 여친. 이렇게 셋이서 밤늦게까지 도미니언만 계속 하자라고 약속하고 도미니언을 시작했습니다. 뜻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

번영: City, King's Court, Mountbank. Talisman
풍요의 뿔: Farming viliage, Hamlet, Harvest, Horse Traders, Managerie
미개척지: Trader


도미니언 Dominion 게임 후반부 모습

위의 사진을 보시면 은화 자리가 비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Trader의 기능인 "손의 카드 한 장 폐기하고 폐기한 카드의 가격의 수만큼 은화 얻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플래티늄을 폐기하고 은화 9장을 얻었습니다. ㅎㄷㄷ 저주는 하나도 없고 동화도 거의 없는데 이건 Mountbank 때문입니다. ㅎㅎ 돈이 잘 안 모여서 다들 공작령을 많이 샀죠.
제가 처음에 Horse Traderj와 Managerie를 샀는데 다음 턴에 Horse trader로 인해 5원이 나온 걸로 Mountbank를 샀고 몇 턴 지나지 않아 King's Court를 샀던 게 주효했습니다. Mountbank는 상대방에게 동화와 저주를 주는 카드이고 King's Court는 알현실의 업그레이드 카드로 액션 카드를 세 번 실행시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초반에 Trader를 샀고 Trader로 은화를 폐기하고 은화 3장을 얻는 방법으로 활용하더군요. 저는 Mountbank로 다른 플레이어에게 동화와 저주를 계속 안겨졌습니다. 다들 뒤늦게 따라 사더군요. 그리고 운좋게 King's Court로 Mountbank를 쓸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다들 동화 3장과 저주 3장을 한꺼번에 먹었습니다. 덱효율이 다들 떨어졌죠. 폐기 가능 카드가 Trader가 유일해서 다들 카드 장 수가 정말 많아졌습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적긴 했지만 많긴 많았죠. 따라서 돈이 안 모였고 저는 Trader로 플래티늄을 폐기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은화 9장을 얻어서 상대적으로 은화가 나올 확률이 올라갔고 결국 승리로 연결되었습니다. 상대 플레이어도 King's Court로 Harvest를 쓰면서 9원 또는 10원 할인으로 저를 추격했지만 끝내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결국 제가 68점을 얻고 이겼습니다. 동생은 31점, 동생 여친은 46점이었죠. ^^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계속 하려고 했는데 앗~ 친척이 급습을 했습니다. 아쉽지만 도미니언을 접었죠. -_ㅜ
저녁 먹으러 갔다 다시 집으로 친척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전 보드 게임을 하고 싶었고 친척이랑 같이 할만한 걸 생각하다가 스틱키 스틱스를 꺼내왔습니다.


스틱키 스틱스 Sticky Stickz 플레이 중

제 어머니, 고모, 사촌 동생들, 저. 이렇게 다섯이 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

다들 정말 재밌어 하더군요. 연속으로 5판을 한 거 같습니다. 나이 어린 사촌 동생들이 타일을 많이 가져가고 어머니와 고모는 몇 개 가져가지 못했지만 정말 즐겁게 하시더군요. ^-^

이같은 반응에 용기를 얻어서 집에서 종종하는 블러프를 해봤습니다.



페루도 Perudo 로 블러프 Blarf 규칙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이것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연속 2판을 했네요. 사람이 평소보다 많아지니까 게임 플레이 시간이 길어졌지만 모두들 진지하게 또 웃으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

더 하려다가 사촌 동생이 톡톡 우드맨을 하자고 해서 그걸 가져왔습니다.

톡톡 우드맨은 게임 제목 그대로입니다. 나무를 도끼로 두 번 때려서 나무 기둥 블럭에 결합되어있는 나무 껍질 블럭을 모으는 게임입니다. 정말 룰이 간단합니다. 톡톡 우드맨을 연달아 3판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만 하고 한 번도 플레이하지 못했던 밀봉 게임을 플레이하였습니다. 바로 파라오 코드입니다.


파라오 코드 Pharaoh Code 플레이 사진입니다.

파라오 코드는 주사위 3개를 굴려서 나온 3개의 주사위 눈 중 2개 이상을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를 이용하여 게임판에 있는 타일의 수와 같은 게 있으면 타일을 자기 앞으로 가져 오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도 스틱키스틱스만큼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고모의 반응이 재밌었습니다. 입으로 계속 숫자를 중얼거리고 머리를 쥐어뜯으시면서 하시더군요. ^^;; 이 게임도 연달아 3판을 했고 게임을 끝냈습니다.

가족과 함께 친척과 함께 하는 보드 게임, 정말 기분이 좋고 재밌게 플레이하였습니다. 고모는 스틱키스틱스를 어디서 구할 수 있냐고 계속 물어보시더군요. 사촌 동생도 마찬가지고요.

평소에는 다소 어려운 게임을 고정 멤버와만 하다가 보드 게임을 거의 처음 접하는 사람들과 가족용 보드 게임을 같이 하니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두 다 집중해서 정말 재미나게 게임을 해서 좋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놓았던 게임들이었고 종종 팔아버릴까라는 충동이 들었던 것들이었는데 오늘만큼은 진짜로 제대로 역할을 했습니다. 팔지 않길 잘했습니다. ^^

즐거운 성탄절 보드 게임 라이프였습니다~. ^-^